엔비디아 '로봇 두뇌' 칩 공식 판매 시작: 3499달러로 물리적 AI 혁명 선도

August 27, 2025
CNBC
3 min

뉴스 요약

엔비디아는 2025년 8월 25일, "로봇 두뇌"라고 불리는 젯슨 AGX 토르(Jetson AGX Thor) 로봇 칩 모듈을 공식 출시했으며, 가격은 3,499달러이다. 이 개발 키트는 다음 달부터 배송될 예정이며, 이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분야 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중요한 움직임을 나타낸다.

제품 상세 정보

핵심 사양 및 성능

젯슨 AGX 토르는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Blackwell)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이전 세대 제품보다 7.5배 빠른 성능을 제공하고 128GB 메모리를 탑재하여 대규모 AI 모델 실행에 특화되어 설계되었다. 이 칩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시각 모델을 포함한 생성형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으며, 이러한 기능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수적이다.

가격 전략

  • 개발 키트: 3,499달러 (개발자 및 프로토타입 설계용)
  • 양산 모듈: 토르 T5000 모듈 2,999달러 (1,000개 이상 주문 시)
  • 초도 배송: 2025년 9월

기술적 우위

이 칩은 최대 2,070 FP4 테라플롭스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며, 이전 세대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이 3.5배 향상되었다. 강력한 컴퓨팅 능력은 로봇이 복잡한 환경 인식 및 의사 결정 작업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시장 포지셔닝 및 전략적 의미

성장 기회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로봇 기술이 인공지능 분야 외에서 회사의 가장 큰 성장 기회라고 밝혔다. 현재 로봇 사업이 회사 총수입의 약 1%에 불과하지만,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 협력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아마존(Amazon), 메타(Meta),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포함한 유명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젯슨 칩을 사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또한 필드 AI(Field AI)와 같은 로봇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다.

사업 통합

엔비디아는 최근 자동차 및 로봇 부문을 동일한 사업 라인으로 통합했으며, 이 부문은 2분기에 5억 6,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했다.

적용 분야

휴머노이드 로봇

이 칩은 복잡한 AI 추론 능력이 필요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으며, 로봇이 실시간 환경 이해, 경로 계획 및 작업 실행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율주행차

젯슨 토르 칩은 자율주행차, 특히 중국 브랜드 자동차 제조업체에도 사용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특별히 최적화된 드라이브 OS(Drive OS) 운영 체제를 제공한다.

산업 영향 및 전망

물리 AI 혁명

레브 레바레디안(Rev Lebaredian) 엔비디아 전방위 시뮬레이션 기술 부사장은 2025년 세계 로봇 대회에서 물리 AI가 수조 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쟁 구도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 로봇이 이미 공장에서 작동하고 있고, 아마존 창고의 로봇 수가 인력 수에 근접함에 따라, 젠슨 황의 시장 진입은 전체 로봇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기술 생태계

디푸 탈라(Deepu Talla) 엔비디아 로봇 및 엣지 AI 부사장은 "우리는 로봇이나 자동차를 만들지 않지만, 전체 산업에 컴퓨팅 인프라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시장 반응

엔비디아 주가는 8월 25일 종가 기준 181.48달러로 1.96% 상승했으며, 투자자들은 8월 27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제품 출시는 엔비디아가 AI 칩 분야에서 물리적 로봇 지능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배치를 보여주며, 미래 로봇 산업의 지능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