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주가, AI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폭발적 증가로 하루 만에 40% 폭등하며 역사적 기록 경신

September 11, 2025
CNBC
4 min

요약

오라클 주가는 9월 11일 40% 폭등하며 1992년 이후 최고의 일일 실적을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1조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회사는 잔여 이행 의무(RPO)가 4,55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9% 급증한 수치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800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것입니다. 이는 주로 AI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급증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오라클은 9월 10일 장 마감 후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의 놀라운 수주 잔고는 전체 기술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에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1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후 4년 동안 각각 320억, 730억, 1,140억, 1,440억 달러에 도달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은 주로 인공지능 열풍으로 인한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에 대한 막대한 수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오라클은 엔비디아 GPU 접근을 제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중 하나로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주가 실적 사상 최고 기록

오라클 주가는 9월 11일 40% 급등하며 1992년 이후 최고의 일일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9,500억 달러에 달하며 1조 달러 문턱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폭으로 오라클은 당일 가장 두드러진 대형 기술주가 되었습니다.

회사 설립자인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의 순자산은 이로 인해 약 1,000억 달러 증가했으며,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는 이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수주 잔고 예상치 훨씬 초과

오라클이 실적 보고서에서 공개한 핵심 데이터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회사의 잔여 이행 의무(RPO)는 4,55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9% 급증한 수치이며,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800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것입니다.

멜리우스 리서치(Melius Research)의 기술 연구 책임자인 벤 라이체스(Ben Reitzes)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오라클에게 매우 역사적인 실적입니다. 월스트리트는 RPO가 약 1,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들이 보고한 수치는 예상치의 몇 배에 달해 충격적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력한 AI 인프라 수요

오라클은 AI 열풍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였습니다. 이는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과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데 필수적인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대한 접근성 덕분입니다.

회사의 AI 인프라 분야에서의 강력한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애널리스트들은 수요일 연구 보고서에서 오라클의 실적을 "정말 경외롭다"고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240달러에서 33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의 "탁월한 수주 잔고"가 "AI의 핵심 동력"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밝히며, 해당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명확한 장기 성장 전망

오라클은 향후 몇 년간 야심찬 성장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에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1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후 4년 동안 연간 매출이 각각 320억, 730억, 1,140억, 1,440억 달러에 도달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예측 수치는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오라클의 자신감을 보여주며, 기업들의 인공지능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1분기 실적 성과

클라우드 수주 잔고의 놀라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오라클의 1분기 전통적인 재무 지표는 다소 평범했습니다. 회사의 조정 주당순이익은 1.47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48달러를 약간 밑돌았고, 1분기 매출은 149억 3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150억 4천만 달러보다 낮았습니다.

그러나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분명히 회사의 미래 성장 잠재력, 특히 AI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에 더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산업 경쟁 심화

오라클이 AI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보였지만, 경쟁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과 같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고객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라클은 독점적인 데이터베이스 기술 우위와 엔비디아 GPU 자원에 대한 우선적인 접근권을 바탕으로 이러한 AI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 관점

여러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의 실적에 대해 놀라움과 인정을 표했습니다. D.A. 데이비슨(D.A. Davidson)의 길 루리아(Gil Luria)는 CNBC의 "패스트 머니(Fast Money)"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실적을 "정말 충격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웰스파고(Wells Fargo)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AI 거래의 중요한 확인"으로 보았습니다.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들은 "우리가 거의 20년 동안 오라클과 전체 소프트웨어 산업을 다루면서, 1분기 실적만큼 수정 폭과 시기적 명확성 면에서 필적할 만한 분기 실적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 영향

오라클의 놀라운 실적은 자체 주가를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전체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인프라 부문에 자신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회사의 성공은 AI 기술이 전통 기업의 전환을 추진하는 역할과 디지털 경제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의 핵심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여전히 거대한 성장 공간이 있음을 시사하며, 관련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장 신호를 제공합니다.